안녕하세요. 요즘 갑자기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구매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잉입니다.
처음엔 왜 다들 키보드를 여러개 사는거지? 이런생각을 했었는데 커스텀을 하면서 달라지는 타건감과 소리, 이런게 한번 겪어보니 스위치도 여러개 사고 베어본도 여러개 사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듀가드 k620w 저소음 갈축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했었는데 미니배열 키보드가 디자인적으로 너무 예뻐보여서 미니배열 키보드를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당근해버렸답니다. 애초에 텐키도 잘 안쓰고 펑션키도 F5말고는 잘 안써서 미니배열 키보드도 불편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구매했답니다.
일단 마음속으로 집에서 사용할 메인 기계식 키보드는 아직 한국엔 정식 출시를 하지 않은 키크론Q2 PRO모델로 정해버렸습니다. (정식 춯시를 기다리지 못하고 이미 타오바오에서 직구해버림.. 배송오면 키크론 Q2 PRO모델도 포스팅 해야겠네요.)
어찌되었든 알리에서 구매한 미니배열의 기계식 키보드는 CIDOO V65라는 제품이었습니다.
한때 타오바오에서 할인 행사하고 하면 10만원정도면 구매가 가능했던 모델인데 저는 그정도 가격에는 구매하지 못했고 10만원 초반대로 구매했습니다.
10만원 초반대에 풀 알루미늄 바디에 스위치, 키캡까지 주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로 알루미늄 베어본만 팔기도 했는데 가격차이가 그렇게 크게 나지 않아서 스위치와 키캡도 다주는 옵션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이제품이 통관되지 못하고 10일정도 있어서 배송 받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는게 함정...
어찌되었든 받아본 CIDOO V65입니다.
중국에서 배송이 오다보니 상자 모서리가 찌그러져서 좀 슬프지만 어쩔수 없죠.
이것이 해외배송이니까..... 제품만 무사하다면야 괜츈....(박스에 안 담겨오고 비닐팩에 넣어져서 배송옴)
제가 구입한 CIDOOv65 모델은 V2 버젼2모델입니다.
V1과 무슨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버전 2가 더 좋아졌겠죠.
박스를 열어보면 그래도 키보드 제품이 잘 보호되어져 있습니다.
비닐이 조금 찌그러진 이유는 제가 들고 들어봐서 그러합니다.
원래는 잘 넣어져 있었어요.
CIDOO V65 제품의 구성품입니다.
키보드와 스위치에 추가하는 파츠(LED를 좀 더 은은하게 하는 용인듯), 키캡 플러랑 육각렌치, 추가 범폰, 그리고 케이블,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노브가 있구요. 쉬프트키랑 ESC, 스페이스바에는 다른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뒤에는 케이블을 끼울 수 있는 C타입 포트와 무선으로 변환하는 스위치가 있네요.
그냥 전원 스위치인가?... 어찌되었든 스위치 온하면 무선 모드 사용 가능..
CIDOO V65 키보드의 뒷면입니다. 깔끔하네요
일단 CIDOOO V65 키보드의 기본으로 제공 되는 키캡을 다 뽑아보았습니다.
스위치는 무슨 제품인지 잘 모르겠네요.
상세 페이지에서도 못봤던것 같기도 하구요.
스테빌은 보강판에 체결할수 있고 따로 기판에도 체결 가능한 구조였습니다.
범폰을 떼어내고 내부도 열어보았습니다.
베터리가 바닥에 잘 붙어있지 않았었네요.
하단에는 필름이랑 흡음제, 기판과 보강판 사이에도 흡음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키린이라 자세하게 설명은 못해드리지만 어찌되었든 흡음제는 잘 깔려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본 스위치를 제거하고 저소음 스위치로 바꿔보았습니다.
V65 제품은 핫스왑을 지원해서 바꿔 끼울 수 있습니다.
스위치는 듀록의 돌핀 저소음 리니어 스위치입니다.
저소음 스위치로 이제품과 TTC 저월백 스위치를 구매했었는데 저월백 스위치는 키크론 제품에다 장착할 예정이라 이 제품을 일단 V65에 장착했습니다.
스위치를 다 바꿔 끼웠습니다.
그리고 키캡도 바꿔끼워주었답니다.
바꿔준 키캡은 두유 키캡이었던거 같습니다.
흰색 하우징이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끼워 주었습니다.
왜 갑자기 V65 키보드가 2개가 되었냐구요?
여자친구가 키보드가 필요하다고 해서 새로 살때까지 잠시 빌려주기로 해서 그동안 제가 쓸 용도로 하나 더 구매했습니다. (?)
위에 V65는 저소음 스위치를 끼워놓은 상태이고 아래 V65는 기본 스위치를 끼워놓았습니다.
기본 스위치 타건음은 촬영해 놓았는데 저소음 스위치를 끼워놓은 키보드의 타건음은 찍어두지 못했네요.. 저소음 스위치라 약간 보글보글 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그건 빌려준 키보드를 돌려받으면 그때 찍어볼게요. 물론 귀찮으면 안찍을게요.
V65 제품의 기본 스위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리입니다. 영상은 아이폰으로 촬영한거라 실재로 나는 소리와 달라서 아쉽네요.
제가 전문적인 키보드 리뷰어가 아니라 생생한 소리를 들려드리지 못하는점..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기계식 키보드이 청축스위치의 시끄러운 그런 소리가 아니라는 점.. 하이무 미드나잇 스위치랑 소리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개인적인 막귀의 생각입니다. 태클걸면 님들 말이 다 맞음.
저는 경험이 많이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타건감과 타건음은 괜찮아서 만족하면서 사용중입니다.
스테빌 영상 한번 보시구요.
타건음 영상은 그 다음에 확인해보세요.
CIDOO V65 모델은 유선도 가능하고 블루투스 지원도 가능합니다. (무선 2.4GHZ는 안됨)
그리고 VIA를 사용해서 추가적인 키 맵핑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VIA가 키보드를 인식하지 못해서 해결 방법을 알고싶었는데 국내에서 CIDOO V65 리뷰를 많이 찾아보지 못해서 답변을 얻기가 쉽지 않았네요.
혹시나 CIDOO V65모델을 구매하신 분들중 VIA 연결을 하지 못해 여기저기 돌아다니시는 분들을 위해 자료를 올려두겠습니다.
일단 판매자에게 문의해서 받은 답변은 펌웨어를 업데이트를 해라는 거였습니다.
이파일을 다운 받아서 실행시키고 CIDOO V65를 케이블로 PC에 연결후 FN + SPACE를 누르면 무선 모드에서 유선모드로 전환이 되면서 펌웨어가 업데이트가 됩니다.
무선에서는 펌웨어 업데이트가 되지 않으니 꼭 유선으로 연결시키고 모드도 변경해주세요.
그리고 VIA에 넣을 JSON파일.. 이것도 버젼이 나뉘어져 있었는데 저는 V2 모델이라 이 파일을 받아서 사용했습니다.
이파일로 인식시키면 이제 키 맵핑을 할수 있게 VIA에서 인식이 되었습니다.
힘들었다....
아 그리고 키 맵핑을 잘못하더라도 FN + 백스페이스를 누르고 있으면 키매핑이 초기화가 되니 너무 걱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제 잘못해서 초기화 하는법을 한참 찾음.... 매뉴얼에 있었는데 그걸 못봄...)
어찌되었든 10만원 초반대로 구매한 CIDOO의 V65모델, 커스텀 키보드를 오래 사용하시고 하신 분들에게는 분명히 만족스럽지 않은 아쉬운 제품일수도 있지만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저는 만족하면서 사용중입니다.
키크론 Q2 PRO 제품도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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