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크론 키보드 커스텀 하기 키크론 어쿠스틱 업그레이드 키트, 키크론 Q2 PRO에 적용 후 타건음 변화(바나나축, TTC 저월백 타건음)

안녕하세요. 키보드 관련 포스팅은 끝날 듯 끝나지 않네요.

미니배열 풀 알루미늄 키보드를 원했던 저는 이것 저것 알아보다 결국 CIDOO V65 모델과 키크론 Q2PRO모델 2개를 구매했었습니다. (CIDOO V65 2개, 키크론 Q2 PRO는 3개.... 결국 이것저것 정리하고 하나씩 보유 중입니다.)

 

 

 
키캡들은 두 모델 다 기본 키캡이 아니긴 하지만요.
위에 화이트와 레드 키캡이 CIDOO V65이고 아래 검은색과 레드 키캡이 키크론 Q2PRO입니다.
CIDOO V65에는 TTC 저월백 스위치를 끼워놓았고 키크론은 구매사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바나나축으로 사용중입니다.

어찌되었든 두개의 다른 키보드를 다 사용해본 결과 같은 스위치를 끼웠을 때에도타건음이 저는 CIDOO V65가 더 좋게 들려서 왜그런지 궁금해서 두 제품의 구조를 살펴보았습니다.
 

 
왼쪽 사진이 키크론 Q2 PRO 내부의 구성이고 오른쪽이 제가 구매한 CIDOO V65의 내부 구성이었습니다.
키크론에 없었던 구성이 CIDOO 구성에 표시된 스위치 시트, PCB 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 파츠들을 구매하려고 찾아보니 어쿠스틱 업그레이드 키트라고 판매가 되고 있더라구요.
물론 국내 정발은 안되어 있어서 해외 직구로 구매했음....
빨리 받고싶어서 배송도 빨리되는 옵션으로 선택하니 배송비랑 다하니까 3만원 정도 나온듯...
 

 
그래서 받은 DHL 배송은 빨랐습니다.
영업일 기준 5일정도 걸린다더니 3일안에 도착..
 

흰색 박스가 있습니다.
업청 가벼움... 안에 든게 폼들 뿐이라 가벼움....
 

Keychron Acoustic Upgrade Kit for Q2/Q2 PRO.....
뭐지 그냥 기본 구성으로 포함해주지 이걸 또 키트로 판매하네...
DLC도 아니고... 키크론 장사 잘하네요.
 

어찌되었든 오픈.
 

구성은 스위치 시트와 보강판 사이에 끼우는 또다른 느낌의 흡음제, 그리고 PCB 폼, 그리고 여분의 가스켓용 폼?이 있습니다.

 

 

일단 분해 해야하니 스위치를 다 뽑아 봄.
이것이 태초마을.
 

키크론 Q2 PRO 기본 구성으로 들어있는 육각렌치와 십자 드라이버.
 

혹시나해서 챙긴 샤오미 전동 드라이버와 함께 키크론 키보드 하판의 육각 렌치 나사 8개를 풀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기판이 등장합니다.
배터리 선은 빼주시면 됩니다. 이미 뽑아버렸지만..
살살 잘 잡아서 빼주세요. 선잡고 뽑으시다가 선이 뽑혀나올수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그리고 키크론 키보드 밑에 깔려있는 기본 흡음제는 너무 퀄리티가 좋지 않아보여서 그냥 버렸습니다.
추가로 가지고 있는 흡음제를 제단해서 넣어줄 예정입니다.
 

기판을 들어내기 위해서는 도터보드 먼저 분리해주시구요.
 

이것은 보강판 아래에 끼워져 있던 기본 흡음제인입니다.
 

위쪽이 어쿠스틱 업그레이드 키트에 들어있는 폼이고 아래쪽이 기본으로 들어있는 폼입니다.
만져보았을때 어쿠스틱 업그레이드 키트에 들어있는 흡음제가 좀더 푹신 푹신했습니다.
 

여분 가스켓용 폼은 보강판 좌우 상단부분이랑
 

스페이스바쪽에 위아래로 붙여주었습니다.
여기에 붙이는게 맞나싶지만 커스텀 키트니까 마음대로 붙여도 되겠지??
 

스위치 시트를 기판위에 놓으려면 스테빌도 분리해주시구요.
키크론으; 스테빌은 CIDOO와는 달리 기판에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스위치 시트는 노브가 없는 버전도 사용 가능.

노브가 있으면 저 부분은 커팅해주면 됩니다. 잘가라.

 

스테빌도 다시 장착하구요.
사진으로 찍어두지는 않았지만 이왕 스테빌 분리한김에 철심 끝에 알루미늄 테이프도 한번 감아줬습니다.
뭔가 스테빌 사운드가 크게 들려서 좀 줄이고싶어서요.
철심이나 이런 잡소리의 느낌이 아닌 그냥 다른 키들과 달리 스테빌이 있는 키들을 눌렀을때 사운드가 크게 들려서 해준 나름의 조치였습니다.
 

흡음제도 어쿠스틱 업그레이드 키트에 있는 흡음제로 교체하고 보강판을 올려준뒤
 

기판 뒷면에 나사를 조여줘야하는데 흔들거리니 스위치로 일단 고정시킨 후 나사를 조여줍니다.
 

 

이왕 키크론 Q2 PRO의 바디를 연 김에 키보드를 커스텀 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기본으로 다 한다는 마스킹 테이프작업도 해주었습니다.

PCB 폼을 사용하지만 일단 깔아 다해 그냥...

하판에 PCB폼도 깔아줬습니다.
 

합체한 후에 연결이 잘되었나 블루투스쪽으로 스위치를 켜보니 불이 들어오네요.
연결은 잘 된듯합니다.

마지막으로 키크론 어쿠스틱 업그레이드 키트를 적용하기 전과 후의 타건음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키크론의 기본 스위치인 바나나축과 TTC 저월백 스위치 두개의 스위치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바나나축 타건 영상은 키보드를 받자마자 찍은거라 키캡이 기본형이니 참고해주세요!
 
 

저는 일단 어쿠스틱 업그레이드 키트를 적용한 키크론 Q2PRO의 타건음이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아이폰으로 찍은 영상이라 타건음이 다 담기지는 않지만 스테빌 사운드가 줄어든것과 사용하기 전보다 타건음도 전반적으로 좋아진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키보드 커스텀 하세요!